미국의 전 부통령이자 환경운동가로 200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앨 고어를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가 환경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대학시절 기후측정에 관한 권위자인 로저로벨 교수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이처럼 앨 고어와 같은 헌신적인 환경운동가를 배출할 수 있는 교육의
공간이기도 하고, 반대로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시키는 기후변화의 원인의 ‘주범’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대학들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은 ‘영웅’이기보다 주범에
가깝습니다.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의지와 실현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식의 요람인 대학교는 시설투자에 치중하기보다는 미래의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할 엘고어같은 환경운동가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대학생이
주축이 되어 움직이는 그린캠퍼스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