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이상기후 생물종 멸종 사태로 확산 ‘초비상’ | date. 2012.08.20 | view. 45,501 |
지구 이상기후 생물종 멸종 사태로 확산 ‘초비상’
지구 평균기온 2.5℃ 상승하면 동식물종 30% 멸종 위험 증가
최근 30년간(1973~2007년) 홍수기 강수량 변화.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정부가 발간한 ‘2011 이상기후보고서’는 이상기후로 인해 생물종이 멸종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재확인했다.
3일 기상청과 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외교통상부 등 19개 기관의 참여로 발간한 ‘2011 이상기후 보고서’는 “지구 평균기온이 1.5~2.5℃ 상승할 경우 동식물종의 약 20~30%가 멸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한 해 장마가 길어지면서 개구리와 맹꽁이의 번식을 방해해 양서류의 개체수도 감소했다.
이상기후가 반복하면서 한라산과 덕유산에서는 한대성 수종인 구상람나무가 쇠퇴했다. 분포 면적을 비교해본 결과 1981년 262ha에 달하던 것이 2007년 216ha로 18%나 줄어들었다.
지구온난화는 지리산의 수종밀도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데,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지리산 숲의 경우 온대수종인 소나무 밀도가 감소하고 난대수종인 비목나무(460% 증가)와 때죽나무(150% 증가)의 증가세가 뚜렷해졌다.
오존 농도의 증가는 인간의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의 자료를 토대로 1995년 대비 2055년에 남한 전체에서 4160명이 조기사망할 수 잇다고 내다봤고, 배출량의 변화 없이 기상만 변하는 경우에도 오존 농도가 증가해 2,294명이 조기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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