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폭탄의 주범, 대기전력 잡는법 살펴보니 | date. 2012.08.28 | view. 47,718 |
전기요금 폭탄의 주범, 대기전력 잡는법 살펴보니
전기요금 절약, 대기전력 차단으로 잡는다
대기전력 (standby power)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제품에서 소비되는 전력. 기기의 동작과 관계 없이 사용자가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소모되는 전기에너지를 말합니다. 전기를 잡아먹는 다는 뜻으로 전기 흡혈귀라고도 한답니다.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
매월 말, 전기 요금 고지서를 들고 경악하는 여러분. 전기를 많이 사용한 것 같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생각보다 더 나오는 전기요금 때문에 고민하셨던적 없으신가요? 정확한 원인도 모르는채 전기요금을 줄여보겠다고 이것저것 비싼 절전형 제품을 구입해보지만, 막상 기대만큼의 효과가 없어 실망하신 분들께 한가지 질문을 던져봅니다.
"대기전력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2011년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전국 105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대기전력을 조사한 결과 대기전력으로만 연간 209kWh 의 전력이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한가구가 연간 총 소비하는 전력량인 3,400kWh의 6.1%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수치랍니다.
최근 가정에 비치하는 필수 전자제품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대기전력 사용량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가구당 평균 19대 꼴의 전기제품을 쓰고 있다고 하니까요. 휴대전화 충전기, PC, 전등, TV 등 다양한 전기 제품을 평소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전기량 때문에 정작 써야할 곳에 전기 사용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전기제품은 꼭 써야되겠고, 그렇다고 무의미한 대기전력 때문에 치솟는 전기 요금은 내기가 아깝고, 과연 어떻게 해야 전기요금을 효율적으로 아낄 수 있을까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쓰지 않는 전기제품의 코드는 뽑아버리는 것이지요. 여러대의 멀티탭을 사용하는 가정이면 절전기능이 있는 멀티탭을 구매하시고, 외출시 버튼하나로 모든 전력을 차단하시면 됩니다.
어떤 전자 제품이 대기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미리 알아두면 효율적인 전기절약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높은 대기 전력을 사용하는 전자제품은 IPTV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셋톱박스인데요. 이 셋톱박스는 대기전력 수치가 12.3W로 TV의 대기전력 수치인 1.27W의 약 10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또, 인터넷 모뎀(6.0 W), 스탠드형 에어컨(5.8W), 보일러(5.8W), 오디오 스피커(5.6W), 홈시어터(5.1W), 역시 대기전력 수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 다음에는 비디오(4.9W), 오디오 컴포넌트(4.4W), 유무선 공유기(4.0W), DVD(3.7W), 전기밥솥(3.5W), 전자레인지(2.2W), 컴퓨터와 프린터(2.6W), 비데(2.2W) 등 순으로 대기전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을법한 전자제품들. 이중 절반만 줄여도 대기전력이 확 줄겠죠?
대기전력을 차단하면 가정의 전기 요금은 물론 대한민국을 정전 사태에서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과도한 에너지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절감 시키는 친환경 효과까지 갖고 있습니다. 간단한 시도로 실천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절전 문화. 바로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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