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경남 창원시가 2010년부터 EM(유용 미생물)을 이용한 도심 하천 살기기 운동을 벌인 결과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창원시에 따르면 2009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14.1mg/ℓ였던 내동천의 수질은 2010년 5.2mg/ℓ, 지난해 4.9mg/ℓ로 좋아졌다.
양덕천은 2009년 20.5mg/ℓ에서 2010년 15.3mg/ℓ, 지난해 8.0mg/ℓ으로 개선됐다.
하남천의 BOD는 2009년 12.2mg/ℓ에서 지난해 4.7mg/ℓ로 나아졌다.
이밖에 남천은 2009년 5.9mg/ℓ에서 지난해 4.6mg/ℓ로, 토월천은 6.0mg/ℓ에서 3.7mg/ℓ로 각각 개선됐다.
이처럼 주요 하천의 수질이 나아진 것은 생태하천 복원공사를 벌이는 동시에 EM발효액과 EM흙공을 꾸준히 투입한 결과라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창원시는 매년 EM발효액 120t과 EM흙공 15만여개를 자체 생산해 시내 39개 하천에 투입하고 있다.
EM은 광합성세균, 유산균, 효모 등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80여 종을 조합해 배양한 것이며 미생물들 사이의 복잡한 공생관계에서 생성되는 물질이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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