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환경회의' WCC제주 D-10 카운트다운' | date. 2012.08.29 | view. 50,544 |
▲ 세계자연보전총회 주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야경. |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회의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9월6~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원)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동북아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자연의 회복력'(Resilient Nature)을 주제로 180여개국 1100여개 단체가 참여해 환경 관련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지구촌 환경정책 방향과 비전을 모색한다.
2009년 11월, 스위스 글랑에서 멕시코 칸쿤과 경합 끝에 제주 개최가 확정된 후 행사를 주최하는 환경부와 제주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총회 조직위를 중심으로 1년 8개월 동안 총회 준비에 매진했다.
이번 총회에는 23차례 열린 역대 총회 사상 최다인 176개의 발의안이 제출됐다. 또 총회의 주요 프로그램인 세계자연보전포럼을 통해 450여건의 환경관련 워크숍,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총회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세계리더스대화를 위해 30여명의 국제적 환경지도자들이 내한하고, 제주를 찾은 전 세계인들에게 제주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생태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밖에 총회장 조성부터 숙박, 운송까지 전 부문에 걸쳐 탄소가 적게 배출되는 친환경 운영방식이 도입돼 이전 총회들과 차별화를 시도한다.
이홍구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조직위원장은 "지금까지 총회 등록자가 총 8651명(외국인 4343명, 내국인 4308명)으로 개막을 열흘 앞둔 시점에 이미 2008년 스페인 총회의 등록자수(6698명)를 넘어섰다"며 "목표치 1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특히 450여건에 달하는 세계보전포럼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논의되는 이슈의 다양성이나 발표내용의 수준 면에서 세계 최대 환경회의라는 명성에 걸맞는 총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총회 개막식은 9월6일 오후4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진행된다. 글로벌 환경전문가와 환경단체 관계자, 정부 고위급 인사, 친환경기업 관계자, 주한 외교사절, 제주도민 등 총 4000여명(해외 3000명, 국내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sjk31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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