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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오존층 40% 파괴... 북반구의 혹한이 원인 date. 2012.08.29 view. 45,930
  • 작성자. 자연이

북극 오존층 40% 파괴... 북반구의 혹한이 원인 

 

 

 

2011년 4월 현재 오존맵. 오존층 감소로 자외선 량이 현재보다 70배 늘어날 전망이다. ⓒ 세계기상기구(WMO) 

북극 오존층은 남극과 달리 오존층 감소가 약하고 넓게 발생하지 않는 지형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40%나 파괴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 지오사이언스 연맹’에 보고한 논문에서 세계기상기구(WMO)의 가이어 브라덴 박사는 “지난겨울부터 올해 3월 말까지 북극의 오존층이 40% 파괴된 상태”라며 “이는 기존 겨울철에 약 30%에 달했던 오존층이 10%나 더 파괴되고 있는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오존층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원인에 대해 그는 “화석연료의 사용이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3, 4월까지 추위가 지속되었던 것이 오존층 감소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운 겨울철엔 보통 오존층이 약 25% 감소하는데, 지난겨울에는 북반구의 혹한으로 기록적인 감소량을 나타냈다”며 “오존층 감소로 현재보다 자외선량이 약 70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0년 9월에 남극 상공에서 관측된 오존구멍의 크기는 미국 전체 면적의 3배에 이를 만큼 컸다고 학자들은 주장했다.

이와 같이 자외선 UV-B를 복사·흡수하는 성층권의 오존이 급속도로 파고되면서 인체와 생태계는 물론 지구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자외선은 피부암과 면역체계 손상 등을 초래하며, 노출된 피부에 자외선을 오래 쬐면 피부에 붉은 반점인 홍반이 생긴다.

이미, 북극에 가까운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그린란드지역에는 주민들이 야외활동 시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과 면역체계 손상을 막기 위해 자외선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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