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의 효율을 40%가량 높이는 기술 개발!
차세대 태양전지 효율을 1.4배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화여대 김동하 교수(사진) 연구팀이 전기가 잘 통하는 탄소를 나노 크기로 만들어 결합한 하이브리드 탄소 나노 소재를 전지의 한쪽 전극(광극)에 붙여,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의 효율을 40% 이상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제조한 하이브리드 탄소 나노 소재는 고분자를 기반으로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어, 태양전지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소자의 전극물질로 활용될 전망이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이미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제작방법이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투명하게 만들 수 있어 건물 유리창 등에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동하 교수는 "하이브리드 탄소 나노 소재를 활용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전극의 전도성을 향상시켜 태양전지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태양전지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와 배터리의 핵심 구성요소인 전극소재, 친환경 가시광 활성 광촉매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나노 레터스'에 12일자 온라인 속보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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