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재 확산 비상..유럽전역 항공기 500편 결항 항공대란 우려 |
date. 2012.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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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유럽확산 비상..유럽전역 500편 결항 항공대란 우려
아이슬란드의 그림스보튼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럽에 다시한번 항공 대란이 올수도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유럽순방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그의 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21일(현지시간) 아이슬란드 그림스보튼 화산이 폭발하면서 나온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유럽지역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 24일 영국 주요 국내, 국제선 항공편이 연이어 결항했다.
특히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로건에어를 비롯해 이스턴 에어웨이즈같은 스코틀랜드 주요 도시와 주요 섬들을 연결하는 항공편들이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인한 화산재의 영향으로 운항을 전격 취소했다.
현재 유럽을 순방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정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일행은 당초 지난 24일 아일랜드 방문을 마치고 영국으로 향할 계획 이었으나 화산재 확산으로 일정을 하루 앞당겨 지난 23일 아일랜드에서 영국 런던으로 떠나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화산 전문가들은 아이슬란드 화산재는 스코틀랜드에 착륙한 화산재는 곧 영국 전역을 덮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덴마크와 노르웨이 남부, 스웨덴 남서부, 스페인 북부, 프랑스 서부 등도 곧 화산재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유럽전역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킨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 폭발 사태보다는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한편 아이슬란드 화산재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유럽 전역에서 약 500대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