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전시장 입구

안녕하세요!　혹시 이번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바로 지난 9월 19일(화)부터 22일(금)까지 약 4일간 일산 KINTEX 제1전시장에서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요. 이번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한 행사로 총 264개 기업이 참여하고 약 1,000부스가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엄청난 규모라는 게 확 느껴지시죠? 요즘 굉장히 인기 있는 강연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을 비롯한 에너지 정책 포럼, 전기차 시승체험, 수출상담회, 신제품 발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쉴새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기업에서 운영중인 건물에너지관 전시 부스

▲장한기술에서 개발한 태양열을 이용하여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COOLPV 기술

  에너지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벤처기업, 지자체, 거기에 국내외 바이어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가 개최되어서 더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신재생에너지관, ICT관, 건물에너지관, 수송에너지관, 공공에너지관으로 각각 구분되어 운영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가 다른 에너지 관련 축제와 크게 다른 점이 있었다면 바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친환경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하여 지자체와 기업에서 어떤 방법으로 이를 실현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장한기술에서 개발한 태양열을 활용하여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COOLPV 기술이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전기와 온수를 따로 생산하였다면 이 두 가지 기술을 접목시켜 태양열을 이용하여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수송에너지관에서 가가전력 주식회사에서는 모든 EV 전기자동차와 호환이 가능한 충전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전기차 이용 활성화가 얼마나 실현 가능해졌는지 절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 묻고 기업이 답하다‘, 에너지 일자리 컨설팅

▲에너지 일자리 컨설팅에 참여중인 대학생들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과 대학생들의 채용 관련 상담

 이런 부스 운영과 더불어 22일(금)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자리 컨설팅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요. 여러 에너지 기업 연사들이 직접 대학생들과 취업 정보를 공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해주었습니다. 이번 좋은 일자리 나눔의 장에는 여러 학과의 대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한 대학교 3학년 재학생은 학사 출신과 대학원 출신이 회사에 들어갈 때 관계자는 어떤 부분을 더 기대하고 입사할 경우에 지위 등에 차이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최근에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학력이나 학벌을 전혀 보지 않고 이를 구분해서 채용하지도 않는다고 답하며 대학원 출신이라고 해서 우대하는 내용은 없고 일반 대학교 출신과 동일하게 대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석사 이상을 우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석사 2년을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한 대학교 3학년 박준엽 학생은 시중의 진로 합격 자소서를 보니 인턴을 거쳐야 합격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 같던데 인사 과정에서 인턴 경력이 꼭 필요한지, 그리고 인턴 경력이 없어도 들어갈 수 있는지 인턴십에 대해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한국에너지공단 연사는 인턴 경력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지만 관련 경험을 어필할 수는 있다며 만 34살의 무경력자도 최근 입사한 전례가 있다고 답하였는데요. 다른 연사들은 인턴 경험은 없더라도 개인적으로 직무와 연관된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연결시켜 적으면 큰 도움이 되고, 면접을 보는 짧은 시간동안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무에 필요한 인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채용목적의 인턴을 통해 잘 적응할 수 있는지 기간을 두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라며 각각 다르게 답변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여러 에너지 기업에서 직접 대학생과 1:1로 채용 관련 상담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자연에서 진행중인 ‘참좋은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이 뿐만 아니라 한 쪽에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대자연에서 진행중인 ‘참좋은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도 홍보가 되고 있었는데요. 함께 꿈을 꾸고 미래를 설계하고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특별한 공모전인만큼 많은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에너지대전은 기업과의 연계로 관심 있는 많은 대학생들이 발걸음한 특별한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한 관련 행사를 통해 여러 사람들과 더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자연 그린캠퍼스 기자단
최원석 윤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