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 ‘대홍수’ 우려... 미시시피 강 최고수위 14.8m육박 | date. 2012.08.20 | view. 50,444 |
美 중부 ‘대홍수’ 우려... 미시시피 강 최고수위 14.8m육박
2011-05-11 14:24:51
미국 중부를 남북으로 관류하는 미국 최대의 미시시피 강 범람으로 테네시와 루이지애나 등 8개주 재난 당국은 10일 (현지시간)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재난당국에 따르면 미시시피 강 상류 지역에 지난 달 최고 6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수위가 크게 상승해 테네시와 루이지애나 주 등지가 침수되었다.
최근 미 중서부의 오하이오 밸리와 남동부 미시시피 밸리에는 예년보다 최고 6배가 많은 1-2피트(약 30-60㎝)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오하이오 강과 미시시피 강 수위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테네시 주 멤피스 인근 미시시피 강 수위는 48피트(14.6m)로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고수위인 지난 1937년 대홍수 당시의 48.7 피트(14.8m)에 거의 육박하는 수위이다.
17일 즈음에는 미시시피 강 하류인 미시시피 주 그린빌 주변의 강 수위도 64.5피트(19.6m)로 역대 최고수위인 58.2피트(17.7m)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 육군 공병대는 560여명의 병력을 파견해 미시시피 강 전역의 제방 상태를 긴급점검하며 홍수위기에 대비하고 있다.
이어 멤피스시 일대의 최고 수위가 한때 14.6m로 역대 최고 수위였던 14.8m에 거의 육박하면서 일부 유역에서는 수문을 긴급 개방해 물길을 돌렸고, 제방일부를 폭파해 강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밥 앤더슨 공병대 대변인은 "테네시 주 멤피스의 미시시피 강 수위는 지난 1926년과 1937년 발생했던 대홍수 때와 맞먹을 정도"라면서 "이로 인해 미시시피 강 하류에서 약 1만 8000㎢가 침수되고, 약 75만 명의 이재민을 냈던 과거 홍수 때보다 더 큰 시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 적십자사는 멤피스 저지대에 사는 천3백여 가구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대피소에 400여 명의 직원 및 자원봉사자들을 투입하고, 대홍수 발생 시를 대비해 추가로 15개의 대피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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